강남 시장 오세훈. 반대 광고를 할지언정 무상급식은 못하겠다.

2010.12.22 07:00



오늘 아주 재미난 광고를 봤습니다. 서울시가 일간지에 낸 무상급식 반대 광고입니다. 살다살다 시와 시의회의 마찰로 광고까지 내는 경우는 첨 봅니다.

사안을 떠나서 서울시의 일을 전국 일간지에 돈들여 광고하면서까지 장외 설전을 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수 없습니다. 전국 일간지 광고료를 생각하면 몇개 일간지에 나왔다는 걸 봐선 최소 5000만원정도는 썼을 텐데, 어이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무상급식 반대 광고

위 사진이 문제의 광고 입니다. 광고 보면서 제일 먼저 느낀게 저 광고를 찍은 아이 어머니가 무슨생각으로 저런 광고에 아이를 내보냈을까 하는 겁니다. 그것도 옷까지 다 벗고...

광고 내용도 부풀리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서울시가 전면 무상급식하는데 필요한 서울시 재정은 700억원입니다.

위의 전면 무상급식 때문에 못하는 일이라고 저렇게 나열해 놨는거 다해봐야 얼마 안하는 것이거나, 사기치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설령저게 사실이라고 해도 자기가 하고 있는 전시행정 하나만 포기해도 다 하고도 남습니다.

쉬운 설명을 위해 이 광고가 나온다음 한 네티즌이 올린 반박광고를 소개합니다.

오세훈 반대 광고

위에서 언급되고 있는 전시행정의 성격이 강한 사업들의 액수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를 광고하는데 쓰는 돈의 단위가 다릅니다. 그중 제일 큰 한강 예술섬 조성공사 같은, 모든 사람이 해택 보기도 어려운 사업에 7000억가까운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사람이 바로 오세훈입니다. 그러면서도 절대 무상급식은 안된다고 합니다.

[시사] - 망국적 포퓰리즘의 황태자 오세훈.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고?

이글에서 적었듯이 오세훈 시장이 서울 시장이 되고 난 이후 7조에서 21조로 서울시 부채가 늘어납니다. 이런 일이 생긴 상당한 이유가 전시행정성 사업을 과도하게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정책으로 인해 나라가 망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오세훈 스스로가 하고 있는 개발 사업들이 서울시를 실제로 망하게 했습니다. 저 부채가 갑자기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21조쯤되면 망했다고 표현해도 크게 틀린말이 아닙니다.

뭐 오세훈씨를 찍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굳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강남 3구의 시장이라고 할만한 오세훈 입장에선 자기 지지자들이 사는 곳엔 무상급식 따위 보다 해야할 수많은 일들이 있을 테니까요.

결국 부자들의 시장인 오세훈씨에겐 무상급식따위는 광고비를 써가면서 반대해야할 만큼 필요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다만 뽑은 사람들을 너무 위하는 탓에 안뽑으신 분들이 엄청나게 피해를 본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p.s 그나마 오세훈씨를 싫어 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항복했다는 것이죠. 이제 오세훈씨 혼자만 싸우는 상황. 여기서 지고 정치인생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시사 , , ,

  1. 참 배고픈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가
    그저 강남 3개구에서나 시장 노릇하면 딱 어울릴 듯한..쩝
    좋은 날 되세요. 저 광고만 보면 기분이 꿀끌해진다는

  2. 정말 반선해야 합니다...오시장은~!!!
    분논의 뿅망치를 선물해 주고 싶네요~반성하세요~뿅~!!!

  3. 심각하긴 하지만
    저 광고 재미있네요.
    반박광고요.^^

  4. 이 광고를 내면서 사비가 아닌 국민혈세로 광고를 냈다던데
    참 나 어이가 없긴 합니다.
    내년쯤은 무상급식이 될거라 믿고 있었더니 그게 아닌가 봐요.

  5. 이 광고도 혈세라면서요!

  6. 저는 오세훈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신념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최소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행동하나하나가 쌓여
    그사람의 위치에 맞는 인격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오세훈이 과거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관심 없어도
    현재에 전시행정으로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자꾸만 현재 가진 권력을 남용하여
    자신의 치적쌓기에 바쁘다면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를리가 없고
    청계천으로 한번 MB에게 속아본 사람들은
    오세훈의 속내 또한 모를래야 모를 수 없겠조.

    아마도 그는 이번에 작은 손해를 입기 싫어 했던 여러 행위가
    부메랑이 되어 그의 대권행보는 커녕

    차후에 중책을 맡을 수 있을지 조차도 불투명해 질듯 합니다.

    이제보니 대권은 커녕 서울시장도 감당해서는 안될 그릇인거 같네요

  7.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