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서명 박원순 vs 나꼼수 네티즌 고발 한나라당.

2011.10.28 07:57

서울시장이 사임한 후 치뤄진 보궐 선거로 당선 되었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거 승리후 곧바로 시정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시정 첫 업무는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이였다고 합니다.

전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못하겠다고 스스로 옷을 벗은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서울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신임 서울 시장이 무상급식 예산지원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투표 제대로 하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 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상식을 확인 시켜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힘은 선거를 통해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시장으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은 박원순 시장과 다르게 한나라당은 여전한 구태를 벗어 벌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장 패배의 상처를 최소화 하고, 내년에 있을 총대선을 위해 무언가 하긴 해야 합니다만, 선택은 최악입니다. 그들의 선택은 여전히 네거티브적입니다.

100분 토론에 술먹고 출연한 신지호 의원을 비난한 누리꾼 12명 고발.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의혹을 제기한 나는 꼼수다 출연진을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발.
도가니를 쓴  공지영 수사 촉구.

가히 이번 선거에서 패배의 이유가 되었을 법한 사람들 중에 걸만한 사람들은 다 걸어 보겠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겠습니다.

네티즌 고발 건.

이 내용보고 신지호 의원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거 고발하게 나둔 한나라당도 같이 미친겁니다. 자기 입으로 100분토론 출연전 폭탄주 10잔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기사까지 나온 마당에 무슨 얼굴로 네티즌을 고발합니까?

물론 네티즌들 중에 과도하게 욕한 분들이 있었을 거라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나 되신 분이 자기 몸에 똥묻히고, 겨묻은 사람 나무라는 꼴을 보이고 싶은 건지, 정말 행동 자체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나는 꼼수다 고발건.

이건 위에것 보다 좀 더 재밌습니다. 왜냐하면, 법적으로 이보다 더한 의문들도 많이 제기 했는데, 이부분만 고발했다는 겁니다. 그럼 다른 의혹들은 다 사실이라는 겁니까? 전 이 질문부터 하고 싶습니다. 특히 나꼼수에서 사학비리 관련해선 형사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었는데, 경찰, 검찰들은 뭘하나 모르겠습니다.

또한 고발한 것도 웃깁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고발(당사자가 아닌 주변인이 문제제기)하지 말고 고소(당사자가 직접 문제제기)하라고 법정에서 지겹도록 보자며 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음에도 결국 고발을 했습니다.

자신없다는 것이겠죠. 아니면 나경원은 그냥 지나가고 싶은데, 한나라당에서 나꼼수를 굉장한 위험요소로 보고 내년 총대선을 위해 없애 버릴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정부의 수많은 꼼수를 지적해 주고 있는 나는 꼼수다 꼭 지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전세계 유일한 각하 헌정방송이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씨파 쫄지마.

공지영씨 수사 촉구건

이건 정말이지 코메디 그 자체입니다. 수사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상식이라는 것이 있는 건지 궁금해질 정도 입니다.

사건은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김연호 위원(변호사)이 27일 오전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설과 영화에서 (사실과 다르게)과도하게 표현돼 국민 감정이 격앙됐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는 겁니다.

정말이지 위에서 그가 한 말부부만 보면 정말이지 변호사 맞나 싶습니다.

우선 '소설과 영화에서 과도하게 표현돼'라는 부분. 말이 됩니까? 말그대로 소설입니다. 소설 소설을 픽션이라고 하죠? 그런데 왠 소설을 트집잡습니까? 공지영씨가 쓴 도가니가 다큐멘터리나 고발성 시사글도 아니고, 소설입니다. 영화는 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졌구요. 그런데 과도한 표현? 이게 말이 됩니까? 도대체 소설의 내용을 보고 경찰 수사를 하라고 주장하는 건 어느 시대 어느나라의 발생인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소설을 가장한 논픽션성 글이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국민 감정이 격양됐다'고 경찰 수사를 하라는 게 말이 됩니까? 오히려 소설과 영화를 통해 한 사학재단의 비리를 전 국민이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된것 아닙니까? 국가가 상을 줘도 모잘랄 판에 수사 촉구라뇨?

결국 이건은 박원순 시장을 공개 지지한 공지영에 대한 공격 밖에 안되는 겁니다. 참 한나라당스러운 모습입니다.

진실을 바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은 선거를 통해 당선되자 마자 자신이 기치로 내세웠던 서민을 위한 정책을 통과 시키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패배에 대해 자성하기 보다는 일단 패배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지우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입니까?

상식이 있다면 선택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시사 , , , , , , , , , , , ,

  1. Blog Icon
    헛둘

    한가지 사소한 태클을 걸고자 합니다.

    선거전에 이미 나경원 캠프에서 나꼼수팀을 1억짜리 피부관리 관련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 후 고발해서 수사한건 아니지요. 이미 고발건이니 수사할 겁니다.
    정봉주 전의원도 고발했으니 수사할 거고요.

    그외에 박원순캠프에서 강용석, 안형환등을 고발했으니 이것도 경찰에서 수사하겠지요.

    다른 건에 대해 고발 안한게 아니라 아직 경찰에서 수사를 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고발이라 취하해도 수사는 하게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신지호나 김연호 의원의 경우 좀 치졸한 보복이라고 보이지만
    나꼼수 고발건은 다른 사안입니다. 주진우 기자가 녹취 없이 인터뷰를 했을리 만무하고
    설령 1억이 아니었다더라도 인터뷰에서 그 의사가 그렇게 말했을테니 처벌은 안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외 사람들은 주진우 기자의 언급을 인용했으니 처벌 안받을 것 같고요.
    처벌은 안받더라도 고발된것은 수사해야겠지요.

  2.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님을 알기에,

    가카의 꼼꼼함과 가카의 사랑이 또, 한번 느껴지는군요..;;

  3.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4. 시장으로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패배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이 왜 자신이나 자신의 당을 선택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더 이상 서로를 헐뜯고 상처주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요. ^^;

  5. 흥미롭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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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행인

    딴지는 아니고 수정권유합니다. 요즘 하도 미친알바들이 많아 당하지 마시라고..

    소설은 픽션입니다. 픽션: 허구,꾸며낸얘기

    그럼..휘~~~~~~익~

  7. 아이고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수정해 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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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날당타도

    선거 졌다고 저런 식으로 치사 하게 나가네. 저런 방식으로 나가면 10년 안으로 한날당 내부에서 분열되고 해체 될거다

  9. 홍준표대표... 나꼼수 안건드리기로 해놓고..
    참나..

  10. Blog Icon
    5345

    고발하라 하십시요..

    국민들은 더 분노하고 한나당 의원들 상당수를 낙선시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