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익위해 거짓말 일삼는 KT.

2011.05.26 08:46

KT만 올래를 왜쳐서 될까?


핸드폰 번호 통합에 관해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게 처음 이야기 나온 것이 2004년이니까 컴퓨터든 신문이든 TV든 뉴스 조금만 보신다 하시는 분들도 다들 아실 겁니다.

시간이 흘러서 이제 와선 굳이 할필요도 없고, 해야할 당위성도 없으며, 오히려 시대가 좀 더 바뀌면(타블렛 PC등 3G망을 이용하는 디지털 기기의 빠른 보급이 있게 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이걸 시행할려는 이상한 국회의원들이 있습니다. (진정 이분들이랑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시사] - 018 전화번호를 쓰고 싶습니다. 국가의 과도한 횡포는 그만.

번호이동의 문제점에 대해선 한번 쓴적이 있어서 그 글로 대채하고 오늘은 요즘 이 번호이동을 강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KT에 대해 이야기 할까합니다.

요즘 KT에서 2G사용하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싱싱하지도 않은 당근을 제시하면서 3G로 바꾸라고 연락이 엄청나게 온다고 합니다.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4-5번의 문자와 전화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전방위적 공략방식 때문인지 대략 120만명 정도 되는 KT2G가입자중의 30만정도가 3G로 바꿨다고 합니다.

회사가 보상을 제시하고 소비자가 보상에 만족하고 이동했다면 뭐가 문제가 될까?

위 질문 대로라면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불평할순 있어도 KT를 욕할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KT가 2G사용자를 모두 없애기 위해 보여주고 있는 행동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고객과도 한마음되는 KT가 되야하지 않을까?

우선 3G로 바꾸기위해 전화 번호를 010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을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현재 한시적 번호이동제라는 것이 있어서 3년후 010으로 바꾸겠다는 서약을 하면 3G로 옮겨도 자신이 쓰던 번호로 3년간 사용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KT는 이 3년후 010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KT에 속아(정확히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이유로) 3G로 바꾼 사람들 중에 이런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회사에 찾아가 따지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명을 했으니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3년후가 되면 더 큰 논란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시적 번호이동이라는 것을 모르고 3G로 바꿔도 자기 전화번호를 계속 쓸수 있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2G서비스가 6월이면 끝난다고 거짓말 하면서 3G로 바꾸기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엄연히 거짓말입니다. 통신업은 국가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사업이고, 기간 사업이기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2G서비스 종료 역시 그 제한 사항중의 하나로 KT가 원한다고 맘대로 없앨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방통위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데, 방통위는 아직까지 KT가 2G서비스를 6월에 종료한다는 어떠한 이야기도 받은 바가 없고, 그렇게 할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KT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또 다른 문제 역시 KT의 거짓말입니다. 현재 KT에선 '어짜피 번호이동은 해야 하며, 그럴 거면 빨리해서 원하는 번호를 가지는게 유리하다'라면서 3G로의 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010으로의 번호이동은 처음 논의 되었던 때랑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고, 그런 이유로 일부에선 굳이 할 필요가 있냐라는 의문이 나오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방통위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 고민하고 있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KT가 무슨 핑계를 됀다고 해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KT가 왜 이렇게 까지해서 2G가입자를 3G가입자로 바꿜려고 할까요? 다름 아닌 돈 때문입니다. 현재 KT는 2G망 유지를 위해 년간 700억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120만 가입자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붛라기 때문에 차라리 2G망을 없애고 3G망에 올인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건 말이 안됩니다. KT는 엄연한 공기업입니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기업이죠. 그런데 120만이나 되는 사람들을 자기들 필요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공기업임을 떼고 생각해도 문제가 많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현재 SK와 LGU플러스는 2G서비스를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LG야 2G만 하니까 그렇다고 해도 SK의 경우 3G 2G다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2G지원에 소홀함이 없습니다. KT는 이부분에 대해 SK는 2G가입자가 아직도 많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역시 말이 안되는기 마찬가지 입니다. 120만명은 작은 숫자입니까?

결국 KT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도 마다 하지 않으면서 가입자들을 3G로 전환시키기에 여념없습니다. 그 가운데 잘모르고 선뜻 3G로 옮겨간 선의의 피해자도 있고, 거짓말에 속아 3G로 옮긴 사람들도 있으며, KT의 공세에 엄청나게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기업이 이윤추구를 해야 한다지만, 공기업인 KT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KT가 여탄 공기업처럼 엄청난 적자를 보는 것도 아니고, 부채 비율이 높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시사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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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기쳐서 정액제 가입시킬 때도 그렇고
    양심을 팔아먹고도 전혀.. 창피함을 모르는 기업이죠
    전화해서 따지고 돈받아낼 때도 어쩌면 그리 기분이 더러운지...
    정액제 실시할 때 분명 부모님이 잘 못알아들으실까봐
    제가 직접 전화해서 거절했거든요...
    그럼에도 증거가 있다는 식으로 박박 우기는데
    아주 돌아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운영하기엔 우리 세금으로 세운 공기업이고..
    하는 짓 보니 속터지고..
    황당하네요

  4. 정액제 사기 이거 저희집도 당했습니다.ㅠㅠ

    다행히 당시 어머니께서 폰보다는 집전화로 시외전화를 좀 많이 쓰셔서 그닥 손해보지는 않았는데, 아무 말없이 바꿨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우연히 명세서 본날 먼가 이상한게 신청되어 있어서 KT전화하니 바꿨다고...-_-a 정작 집에선 바꾼적 없는...

  5. 낙하산 김전무가 KT에 가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국민을 위한 기업이 아닌 돈 벌어 자신들만 잘 사는 기업
    정의로운 경제는 이땅에 존재하지 않는가 봅니다.

  6. 예 그 낙하산 오시고,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바로 5000명 명퇴했죠. 그리곤 비정규직 인턴 양산...

    아주 멋진 공기업입니다.ㅠㅠ

  7. 믿을만한 기업이고 에전엔 공기업이였던 곳이 점점..
    어쩜 이게 우리나라 현실일지도 모르겠네요..ㅠㅠ

  8. 저희 아버지도 1년 전에 새 핸드폰으로 바꾸셨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10년도 넘게 사용하던 번호가 변경되어 나왔더군요.
    그래서 업무상 곤란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더군요.
    이럴줄알았으면, 돈은 더 주더라도 번호를 안바꾸는 쪽으로 했을거라며 후회하시는..
    제대로된 설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요..
    안타깝습니다.. ㅠ

  9. 이게 정말 골치 아픈게 전화번호가 바뀔거라는 걸 이야기 안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래놓고 약관에는 나와있다고 약관에 싸인했으니 안됀다고 하죠.

    한번은 KT인터넷 때문에 너무 열받아서 길가던 길에 KT지부에 가서 일부러 장난친 적도 있습니다.

    '실컷 바꿀것처럼 하고 나서 전번 안바껴요? 바뀝니다..
    아그래요. 죄송합니다.' 이랬다는...

    솔직히 어르신들 가면 잘 모른다고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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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꾼

    내용중에 KT가 공기업이라는 표현은 틀린 내용입니다. 예전에 공기업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에 민영화가 완료되었습니다.
    물론 공기업 시절부터 진행된 시설 투자등을 고려했을 때 어느정도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공기업 이라는 표현보다는 예전 공기업으로서의 특혜가 아직 유지된다는 정도의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11. 공기업은 아니지만, 주식의 절반 가까이(연금에서 가진 것 합하면 경영권 소유 50%가 넘죠.)를 가지고 있어서 자기 맘대로 할수 있기 때문에 공기업이라는 표현을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되어 있죠. 반발이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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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이익이 아니라~

    조금 심각한 눈(?)으로 공기업(?)들을 바라보시면 보이실건데..
    KT, 한전, 철도공사... 이런 기업들이 요새들어 더욱더 막장짓을 벌이고 있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게 진짜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사기업들에게 일감이나 고객을 몰아주려는 의도도 좀 있는 걸로 보이고요~
    거기다가, 이명박 일당의 국정기조인 국고탕진 정책에도 기여하려 저러는 거 같고...

    암튼 지금, 이런 식으로 공기업들을... 비록, 주식공개를 했다지만, 포스코마저 지들 멋대로 마구마구 작살을 내고 있지 않냔 말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을 거라는.. 기사가 났었죠?)

    다~ 그것들의 전략에 따른 막장짓일 뿐...

  13. 일감 몰아주기는 조금 아니라고 보는게, KT를 제외하곤 완전히 독점구조 공기업이라 별 의미가 없거든요.

    혹 일부라도 민영화길을 걷기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요.

    공기업 100% 민영화를 위해 수작 부리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이 정부에선 민영화가 무리라 요건 시기상조 생각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다음대선에도 또 한나라당이 되면 이야기가 좀 바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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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조금 안이(죄송)하게 보시는 건 아닙니까?

    일단, 일감 몰아주기 같은 건, 저기 회사들 죄다 해당된다는 게 아니라...
    이를테면, KT같은 경우엔 KT가 막장짓을 하면 할수록 득보는 회사가 있죠? ^^
    말하자면 그런 식이란 거구요...

    또하나,
    민영화를 위해 수작부리는 게.. 이 정부내에선 어려워보인다구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
    내일 당장이라도 일터지면(?) 그 즉시 민영화 시작해야하는 게 현재 한국정부 상태입니다.

    좀.. 너무 평온한(?)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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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플 The Original

    높으신 양반들도 푸른기와집 들어가서 017번호 쓰더니 번호의 자부심이 생겨서인지
    010통합에 미적지근한데요 사실 이 문제는 강제통합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010사용자로서 감정적인 대응만 하는거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KT가 2G주파수 계속 쓰려면 정부에 다시 수백억 아니 천억이상의 주파수이용료를
    내야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돈은 결국 KT 소비자주머니에서 나온다는겁니다
    010번호 쓰는 분들은 자기와 아무 상관 없는걸 너미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위해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시나요?
    정부가 그 돈을 포기할리도 없다는건 잘 아시죠? 국민 주머니 터는건 도사들인데..

    지금 시만단체들마저 01X번호 사용자들의 이익을 지키자는 일부 주장에 동조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010 사용자도 01X번호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헌법소원과 방통위(예전 정통부)를 상대로 정책무효롸 법적투쟁에 나서시길 촉구합니다
    그러면 010사용자들 그러니까 전 국민이 동참할겁니다
    하지만 우린 다수의 이익을 위해 늘상 소수를 짓밟는게 익숙하기에 불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죠..

  16. 저도 피해자네요...ㅠㅠ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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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기업

    연금이 주식을 보유했다고 하더라도 민영기업을 공기업이라고
    정의내리는 것은 오류입니다.

  18. 국가가 회사 주요 요직을 앉힐수 있고, 경영에도 관여하는 기업을 민간기업이라고 정의하는게 코메디입니다.

    진정 그 회사들이 민간기업이였다면, 한전의 주가가 저모양이지도 않겠지요...